저는 당신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질문을 하기에 앞서, 꿈이란 무엇인가 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상하게도 ‘꿈’이란 단어는 세계 다양한 언어에서 동음이의어 입니다. 잠잘 때 꾸는 꿈과 삶의 목표로서 꿈으로 말입니다.
어쩌면 인간이 생각하는 꿈이란 거의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잘 때 꾸는 꿈은 현실이 아닙니다. 개인의 목표로 의미하는 꿈과 동음이의어인 것은 이러한 속성을 공유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직업으로 대답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직업은 꿈을 이루는 수단이지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사는 사람이 살리고자 하는 마음에 수단입니다.
선생은 사람을 가르치고자 하는 마음의 수단입니다.
의사가 됐다고, 선생이 되었다고, 꿈을 이루는 것은 아니라 말하고 싶습니다.
꿈이란 개인이 평생을 걸 만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비현실적이어야 합니다. 목표라는 현실적인 단어와 꿈이라는 약간 두리뭉술한 단어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저는 꿈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평생을 걸어 이룰 수 있을거 같은, 그러나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좋은 의사, 좋은 선생은 꿈에 적합합니다. 직업을 벗어난다면 좋은 아빠도 적합한 꿈이 될 수 있겠네요.
단지 ‘의사, 선생, 아빠가 되는 것’은 꿈이라기 보단 그냥 목표라는 말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사, 좋은 선생, 좋은 아빠를 어떻게 정의 할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아마도 결코 이룰 수 없는 목표일 겁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평가 해줄 수 있겠죠. 당신은 좋은 의사, 좋은 선생, 좋은 아빠라고.
그러니 결국 ‘이룰 수 있을거 같지만, 이룰 수 없는 목표’죠. 저는 이런 것들이 꿈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럼 이제 묻겠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구체적인 목표나 직업을 떠나서 당신이 평생을 걸고 이루고 싶은 수많은 비현실적인 어떤 것, 그것이 듣고 싶습니다.
저의 꿈은 빛내고 싶습니다.
ㅈ ㅔ가 아닌 대한민국이 빛나는 나라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고통스러워 하지않고 한번의 인생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 나라 그런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돼지 소가 아닌 우리가 주인으로 산다는 것을. 우리는 잘산다고 . 각자 개인이 주인이라고. 우린 행복하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삼성을 넘어 대한민국을 국민들을 아무 걱정없이 먹여살릴 수 있는 회사를 이끌고 싶습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걱정보단 모두 행복하게 지내는 것.
좋은 꿈, 멋진 꿈을 가지셨네요.
저와, 저희 팀과 비슷한 꿈을 가지고 계신듯 싶습니다.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꿈인지,
우리 대에 이룰 수 있는 꿈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